스토리1

미친노옴!

기러기러기 2013. 9. 10. 23:19

 

 

두루두루 다니면서

미친 노옴?

 

반백이 데브러는디

시방도 먹구름 속에서 헤메이는

삶의 굴래을 버서 블라고

발버둥친께 글믄그럴수록 빠저브네.....

 

허나 그거시 삶의 버팀목이 되브러당께...

부귀영화도 춘몽이요

미움과, 원망은 후회를 잉태허고

빈손으로 가븐께 쓰잘데기 없는디...

 

근디 어쩔꺼여 살아바야제

삼세 중 현세를 참되게 살아 볼랑께

속세에 물든 것이 한 없이 미워가꼬

모가지를 뽀강잡고

기섭아 기섭아

목노아 울어본다

130910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