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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야 보자

기러기러기 2019. 2. 15. 07:16

날마다 하는 일. 내일도 할것인디

머가 그리도 급할까 근디 나이 무거가고.

헐거슨 만고

해논건 없고. 세속으 흐름에

따라는 가고시픈디

 

넘들은 쉽게 잘도허는디 어쩨이리도 밸밸꼬일까

시방 안데믄 이따가는데거지....

근디 아까치매 안되는디

될일은 만무허제 될라믄 아까되지 ....

 

근디 어쩔거시여 그래도 해바야지

짠허디 짠한 내 삶

봉황허구 참새가

서로의 맘을 이해 헐때까지.시나브로 사라볼라고

 

오늘도 난 길바닥 우게서 도롱테를. 꼬옥잡고

울퉁불퉁 꼬브라지고 깔끄막허구

굴을 끼댕기믄서 낼을 위해 살아야거다

 

20190215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