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휴개소 !
꾸석지에 않저서 하나 둘 셋....
저들은 무슨 연유로
이 시간에 어디로 갈까?
시방 나는 멀허고 있제?
타인이 출발 허믄 허고
멈추면 쉬고 글믄
난 언제 내 맘데로 할까?
그럴 수 있는 그날이 올까?
벌써 식어버린 커피를
머금고 삥아리 처럼
하늘을 보니 별들이 말한다
어둠이 사라 질때까지
나처럼 포기하지 말고
함께 하자기에 일어나보니
아뿔사 커피는 어느새........
그래 삶의 고통도 이런가보다.
120319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