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멀쩡하던 하느님게신데서...
난리가 났는지, 궁둥이에 불이 붙어는지,
한똘씩, 한똘씩,
땅바닥으로, 땅바닥으로 담박질을 하기에
한똘을 붙잡고서
야! 느그들 먼일 있냐?
물어 본께롱 나보고 하는 말이
니는 눈깔도 없냐 !
우리도 이짓거리 조아서 헌줄아냐!
말 험시롱 내 빰바닥을 후려치더니
어느세 떼거리로 몰려와 때린께
난 금세 콧물, 빗물, 눈물로
물 범벅이 되브러서
땅바닥에 딩구는 놈들을
자근자근 발바불고,
주먹질을 한참을 했기에
전부 도망간줄 알아더니
모두 그대로이고 나만나만
물구덩이에서 헤브작거린 것을......
내 꼬락사니는 이미
만진창이 되어버린 것을.........
060526기러기
**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면 바로 우산을 쓰세용
메사을 조그만할떼 바로잡지
뫃하믄 커지믄 이미때는 늦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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