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빗 방울.......

기러기러기 2006. 5. 26. 21:25


            빗줄기.....

 


 멀쩡하던 하느님게신데서...
난리가 났는지, 궁둥이에 불이 붙어는지,
한똘씩, 한똘씩, 
땅바닥으로, 땅바닥으로 담박질을 하기에
한똘을 붙잡고서
야!  느그들  먼일 있냐?
물어 본께롱 나보고 하는 말이
니는 눈깔도 없냐 !
우리도 이짓거리  조아서 헌줄아냐!
말 험시롱 내 빰바닥을  후려치더니
어느세 떼거리로 몰려와 때린께
 난 금세 콧물, 빗물, 눈물로
 물 범벅이 되브러서
땅바닥에 딩구는 놈들을 
자근자근 발바불고,
주먹질을 한참을 했기에
전부 도망간줄 알아더니
모두 그대로이고 나만나만
물구덩이에서  헤브작거린 것을......
내 꼬락사니는 이미
만진창이 되어버린 것을.........
060526기러기
**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면 바로 우산을 쓰세용
      메사을 조그만할떼 바로잡지
     뫃하믄 커지믄 이미때는 늦즌께요.      **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0) 2006.05.28
제석산 뒤편의 동화사!  (0) 2006.05.27
어련한 추억의 순간을...  (0) 2006.05.25
가족 나들이?  (0) 2006.05.13
한적한 산사!  (0) 200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