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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기러기러기 2018. 12. 30. 14:40

 

님!헌테....

 

새해가 뽀짝 와븐께

시방까지 못해준 생각이

대그박에서휘저고

댕개브네 잉! 어째야쓸까요

 

님이시여

봉황새가 장닭을 이해하듯

아량을 배풀어 주세요

몸이가 멀고 가찹게 있든

첨 만날때가치 맘으로.....

살아오면서

좋은것도 다아 기억 못헌디

아까침에 모쓴것은

이저주세요

 

변함 없는 님의 맘을

내가슴 한쪽에

숭케노코 뜽금없이

그리뭄에 빠저 뻐르적글믄

살짹이 상념에. 잠겨 보렵니다

 

181230.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