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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마음

기러기러기 2019. 12. 15. 18:49

 

자쿠만 마나지는

나이의 길목에서

맘은 청춘인디

몸뚱이는 고장나블고

포로시 한시름 덜어다헌께

틍금없는 거시 생개가고

맘 고생이 이어지는

우라질놈의 삶~~~~~~

모두 훌훌털어블고

꺼믄 고무신. 바닥이

구멍날때까지. 하염없이

떠나고시픈디~~~~

떠나고시픈디~~~~~

머땜시. 이러는지

알길은 없고 무담시

밀러온 서러움을 붙잡고

시방도 몸부림을. 친다

2019121. 기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