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그리워지는 시절!

기러기러기 2006. 11. 28. 22:13

그리워지는 시절.........


 따가운 여름 한 낫에는
누가 먼저라 할것 업시

 그러러니 허고 부땅골,
방전으로 소몰고 나와서

 

티풀에 고삐 묵거노코
마탕히 놀 곳도 없고

귀경 갈곳도 업는고세서

탯줄을 내린 죄로


방전 끄터리 둠벙으로 
저수지 문행기로 물래래지기 둠벙으로
차자 다니면서 더위을 식히고


개구리 잡아서 구워먹고

 해 너머가면 소랑 집으로
오는길에 깔 한 망태지고오고....

 

마당에 덕석피고 밤하늘 별새기하면
모깃불피고 부채로 쪼차 모구 물고가면 서
덕석에다 씩씩문지르고 또다시 별을세지
별하나 꽁꽁! 별둘 꽁꽁!......

 

이제는 아련한 기억 속에서만
발버둥처보지만  그때의 추억을 다아 먹고
떠나버린 세월을 미워하건만.......
        050814곰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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