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봄비와 님!

기러기러기 2012. 3. 30. 21:20

봄비와 님!

 

사뿐 사뿐 다가오는

봄을 재촉하듯

빗님이 오면서

망설이고 늦장부리는

초목에게 용기를 주니

 

온 몸을 화신의 품에

젖어드는데......

꽃피고 새우는

좋은 날에 오실까

해가고 달가도록

싸리문 돌담너머를

몇 번이던가....

 

기다림에 지친 어께위로

밤세운 봄비는

쌓여많가고 떠나간

님은 그 언제....

 

120329기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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